고급유머 익명게시판을 보니

267795No.63762017.09.07 21:06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나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이 위안이 되네요

특히 요즘에 이별을 겪어서 그런지

이별후 아픈 감정들과 느낌들이 다 똑같구나 .. 다르지 않구나

물론 이별의 아픔의 글을 올렸을 때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 있지만

저도 제 친구의 연애 상담을 해 왔을 때 항상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어요

근데 그게 막상 저의 일이 되니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이런노래 있잖아요

장기하-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다른 사람 연애에는 감놔라 배놔라 잘했지만 막상 제 연애에선 현실적이지도 쿨하지도 못한 미련 투성이 반푼이 찌질이였네요

이 아픔은 언제 끝날런지 모르겠어요 이 미련은

머리는 아닌걸 아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여기 익게에서 다른사람을 몇년 동안 못잊었다는 이야기를 볼 때 마다 그것 또한 제 이야기가 될까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사랑은 누구에게나 아파요 슬퍼요

냉정하게들 말해도 다들 자기 사랑엔 노련하지 못한 바보들일꺼예요 ...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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