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을 들었는데 막장드라마네요

163304No.66542017.09.22 20:02

아니요 막장드라마는 애교수준이네요..

감성팔이로 글 길게 적을까 하다가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납니다

현재 아버지가 초혼 때 생모(사기꾼)가 가족들을 믿게 하려고 저를 낳고 집안의 모든 금붙이와 집문서를 훔쳐가고 그것 때문에 집안이 뒤집혔고 힘들었던 아버지는 새엄마와 재혼하셨습니다.
그 새어머니도 재혼이신데 전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딸을 놔두고 새로운 인생을 찾아 재혼을 결심하게 되고 저희 아버지와 결혼하게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을 하셔서
1년동안 비밀로 하시다가 들키게 됬습니다.(심지어 초혼이라 거짓말함)
어머니께서 그런 거짓말 때문에 헤어지려고 하던 찰나에 제 동생(현 어머니+아버지)이 생기고 10년동안 억지로 억지로 지내왔습니다.

덕분에 저는 콩쥐팥쥐처럼 10년을 살았죠(그 집안일 시키고 하는 구절과 정확히 일치하는 삶.. 대신 도와줄 동물이없음)

심지어 재혼으로 전학을 오게되어 학교에서는 중학교때 왕따를 당했고 자살시도도 몇번 했구요.. ㅋㅋ

그렇게 살다가 23살 군대에서 전역한 지금 마지막 비밀을 알게되었는데

심지어 저는 아버지의 자식도 아니였습니다.
그 계획임신을 한 친모는 몇집 살림을 같이하며 그 집들의 모든 금품과 재산을 절도 한거죠
누가 아버지인지도 모르는 겁니다.

출신이 천하다 라는 말이 저랑 딱 맞는것같습니다.
마지막 펀치까지 맞으니까 진짜 웃기는 인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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