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때문에 너무 속상해요ㅠㅠ

310453No.276132020.07.13 23:44

긴 글이니까 귀찮으신 분들은 스킵해주세용ㅎㅎ

언녕하세요! 27살 남자구요 좀 소심한 편이고 남자치곤 애교가 많은 편입니다

제가 올해 처음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그래서 여자에 대해 잘 모를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장거리라 3주만에 오늘 만났어요! 기간은 한달정도 됩니다ㅎㅎ 사귀기로 하고 오늘 처음 본거였어요

저는 오늘 만날 생각에 전 너무 설레서 잠도 설치고 조그마한 꽃다발이랑 제가만든 마카롱 가지구 광주까지 내려갔어요!

저는 반가운 마음에 이름불러주면서 반갑게 갔는데 남자 친구들끼리 만날때 처럼 반응이 별로 없더라구요... 여기서 살짝 서운했지만 그러려니 했어용 별것 아니니까

여자친구가 저녁에 선약이 있어서 오늘은 한시간정도 잠깐 보기로 한거여서 만나구 나서 카페를 가서 얘기를 했어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꽃에 대해 얘기를 했죠... 선물주고 생색내는거 싫어하는대 진짜 구석에 두고 보지도 않더라구요 ㅠㅠ... 제가 종이 쇼핑백에 담아왔는대 그대로 있길래 너 생각해서 하나하나 골라온거라구 했는대 너무 화려하다고 심플한게 좋지 그러더라구요... 예전에 장미 받았었는대 맘에 안드는 포장이랑 꽃이라 받고나서 학교에 두고왔다 이런말을 하는대 진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눈물날뻔 ㅠㅠ

원래 이 친구가 표현도 직설적이고 애교라고는 찾아 볼 수도 없는 친구지만 진짜 오늘 너무너무 상처받아서 눈물날뻔했어요 ㅠㅠ..... 제가 보고싶다~ 빨리 봤으면 좋겠네? 이래도 민망해 해서 ㅋㅋㅋ 이러구 말거든요.

원래 이런 성격이니 이해 했었는대 오늘 카톡으로 내일 만나서 뭐할까에 대해 얘기하는대 제가 여자친구 동내까지 왔는대 뭐할까만 얘기하고 귀찮아 하는것 같길래 제가 찾아서 이거이거 어때? 물어봐도 귀찮다 재미없다라도 대답해주고 자기 평소에 10시 11시에 일어나니까 점심 먹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볼려고 6시간 걸려서 왔는데 진짜 이런말 하나하나가 쌓이다 보니까 서로 성격이 안맞는것 같기도 하도 아니면 제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너무 소심했거나 제 성격때문에 별거 아닌걸로 혼자 오버하는건지 하소연 하고싶어서 글 써봤습니다

분명 여자친구도 절 싫어하는건 아닌것 같은게 원래 자기는 애교가 없고 직설적이라고 말 했었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이렇게 생각할바에는 내일 술한잔 하면서 이거에 대해 얘기 해보려 하는대 제가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근대 진짜 꽃다발줬는대 보지도않고 한쪽에만 두고 ㅠㅜ.... 눈물날뻔했어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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