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분들 운전 습관...

455156No.276242020.07.14 09:43

며칠전에 시골 할아버지 산소에 갈 일이 있어서

양쪽으로 플라타너스 나무 심겨진 시골 2차선 국도를 쭉 운전 중이었는데

1. 사거리에서 우리쪽 직진 신호인데도 건너편에서 좌회전하는 두 차량

가볍게 만나서, 가볍게 욕해주며 지나가는데


몇 분 뒤에

2. 양쪽으로 작게 마을길이 난 국도에서 왼쪽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오른쪽 마을길로 들어가는 오토바이 탄 할머니...


자동차가 자동으로 감지해서 브레이크 밟는 시스템 + 아빠의 급브레이크로

진짜 십년감수했어요.

그 할머니 칠 뻔 해서 뒷자석에 앉아있던 저와 동생도 한참동안 심장이 뛰고

순간 몸에 힘줬는지 어깨가 다 아프더라구요.


정작 그 할머니는 자기가 죽을뻔 한것도 모르는지 뒤한번 안돌아보고 가심


읍내 2차선 도로는 양쪽 주차에, 깜박이 없이 끼어들기는 일쑤고

무대포 유턴에... 정말 교통 법규가 없는 무법지대...



3.돌아가는 길에 완만한 구릉같은 오르막길 거의 끝에 올라갈 무렵

갑자기 앞 트럭이 급정거하더라구요..

전 운전면허가 없어서 몰랐는데 급정거하면서 추월하라고 신호를 보냈다는데

아빠가 세상에 왕복 2차선 오르막길 다올라와서 급정거하면서 추월하라는

미친*이 여깄다고 엄청 화내심...


아빠도 시골 출신이신데도

시골 사람들 무식하고, 경찰도 무시하고 자기 동네라고 법규도 모르쇠에

운전도 설렁설렁 대충한다고 한참동안 화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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