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안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죠?

812594No.451902023.03.16 18:02

시부모님께서 여행가실때마다
저희집에 강아지 2마리를 맡기고 가세요..

자식같은 애들이라며
호텔링은 불안해서 안된다구요

강아지들 데려다 주시는것도 아니고
제가 데리고왔다 데려다 주는거까지 하는데ㅜㅜ

문제는 저는.. 강아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애들 둘 키우는것도 힘든데
강아지 두마리도 정말 손이 많이 가네요

밥 두끼 챙겨주고
대소변 청소해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특히 산책다녀오면 발도 닦여야 하고
이것저것 챙길게 너무 많은데
애들 둘 까지 해서
다같이 나갔다 오면 진이 빠지네요~


얘들이 와서 만져달라 안아달라하는데
너무 미안하게도 쓰담쓰담은 안되네요ㅜㅜ

가만보면 귀엽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저한테는 책임져야할 생명체라
부담감이 더 커요..

제 스스로의 인류애에.. 실망하고 있어요..하하
저처럼 이런분들도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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