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627728No.455822023.04.05 12:35

우린 항상 매순간 목숨을
내놓고 다니는거같아요..

갑자기 다리가 무너지기도하고
땅이 갈라지기도하고
사이코패스가 칼로 찌르기도하고ㅠ
뜬금없이 차가 와서 박기도 하잖아요

확률이 낮지만 언제든 나를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일어날수있는 사건 사고들이기에 어디도 그 누구도 안전할수는 없는거 같아요

전 타고나기를 긴장감이 높은편입니다
늘 걱정과 고민이 많아요 (대부분 쓸때없는)
근데 그런 걱정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에 제가 컨트롤이 안되요

차도 사고나는게 막연하게 무섭고
제가 언제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수있다는게
너무 두려웠습니다
공포심이 너무 심해서 면허 따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어요
지금도 어떻게 극복하고 땄는지 기적같아요

이렇게 타고났고 걱정이 드는건
어쩔수없지만 전반적인 긴장도를 낮추기위해서
늘 멘탈 운동을 합니다

어차피 내가 피할수없는 운명같은일들은
그냥 받아들이자!! 라고 맘을 바꿨어요
아 어떡하지 이럼 어떡하지 무섭다 두렵다가 아니라 어쩔수없음을 받아드렸어요
오히려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뜨거운 냄비같은거 옮길때 지금 이걸 내가 떨어트리면 바닥에 우리 강아지가 화상입을수도있고 크게 다치겠지? 생각들어요
그래서 내 선에서 컨트롤 가능한것은
최대한 조.심.해서 미연의 사고를 방지합니다


그 이외에 제가할수있는게 없더라구요
ㅠㅠ
오늘 갑자기 다리가 무너지고
한분이 사망한 뉴스를 보고
글을 쓰게되었어요....

혹시 저처럼 불안감
높으신분중에 도움되시는
다른팁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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