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예전에 고용한직원과 굉장히 친해졌는데, 이젠 시다바리노릇...

599682No.492362024.03.05 05:12

엄마가 예전에 사장 직원관계로 만나게된 이모와 굉장히 친해졌는데 (이모가 직원 )
친해진건 좋은데
진짜 무슨, 엄마는 그 이모한테 거의 시다바리수준으로
새벽에도 나오라면 나오고
그 이모 이사가면 이사짐 다 옮겨주고, 본인집 살림살이 떼가져가서 그 집 인테리어해주고
밥 반찬도 만들어다주고
뭐 있으면 다 갖다바치고
뭐가 불편하다그러면 다 고쳐주고
다른 도시까지 출근시켜주고, 퇴근시켜주고
지금도 새벽 4시에 그 이모 퇴근했다면서 데리러간다면서나갔는데.

근데 이모는 엄마가 이정도해줬으면
이모로부터 받은게 하나라도있어야되는데
진짜 이모는 엄마한테 아무것도 안해주고 안주고
진심으로 엄마는 받은게 하나도없는데

상식적으로 생판 남이 본인한테 이렇게까지하면
기브앤테이크가 9:1 이라도 1이라도 되야되는데
진짜 그 이모는 아무것도 안해줘요 엄마한테

이관계가 엄마가아무리 좋아서 해주는거라지만
자식입장에서 짜증나요.

그 이모를 정말 좋아하는건 알겠지만
기브앤테이크도 전혀 안되는 관계에
엄마만 일방적으로 퍼주고, 개인 시다바리가되어가고있고

새벽에 엄마가 나간게 한두번도 아니고
본인이 새벽4시에 퇴근할거 알았으면서
본인이 알아서 집에올 방법은 아예생각안하고
심지어 목욕탕만갔다와도 아침에 버스타고 집올수있겠더만
새벽4시에 전화해서 자는사람보고
나 데리러와라. 이것도 진짜 이해가안가고.
고마운사람이면 더욱 폐안끼치고 잠안깨울려고 노력해야정상 아닌가?

엄마는 오늘 계속 끙끙대면서 몸살도 나고 아파했는데
매일통화하는데 그 이모가 모를리없는데
친하니까 매번이렇게 습관처럼 받고 습관처럼 부탁하는건가?
아마 그렇겠죠?

근데 최소한 9:1이라도 기브앤테이크가되면
제가 화나지가않을거같은데
진짜 그 이모는 아무것도 안해줘요
와 인간이 그럴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개인 시다바리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니면
이게 가능한가 싶을정도로 아무것도 안줘요.

근데 저걸 전부다 엄마가 좋아서 해요.
그 이모가 진짜 좋으니까

근데 가끔은 진짜
시다바리노릇이 너무 심하니까
돌아오는것도 0인 사람한테 저렇게까지하는걸 보고있으면 자식입장에서 진짜 속상해요

제가 할수있는것도 없고
눈물나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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