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생겼습니다.

760520No.505052024.08.11 00:10

번호도 따여보기도 했고. 어딜가나 잘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하루만 제 얼굴로 살아보고 싶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긴했어요. 그 정돈 아니거든요.

사실 제목 어그로좀 끌려고 과장 좀 했어요. 이렇게 하면 많이 읽어주겠죠? ㅎㅎㅎ

실제론 엄청 잘생긴건 아니구요. 그냥 좀 귀엽게 생겼습니다. 사실 번호도 인생살면서 한번 따여봤어요. 유일한 외모 자랑거리 입니다 ㅎㅎㅎ. 그냥 애매하게 생겼다고 하는게 정확한거 같아요. 어디 썰에 나오는것처럼 여자들이 들러붙고 막 그런적은 없어요. 외국나가면 한국인이냐고 물어봐줍니다. 기분 좋더라구요 ㅎㅎ. 그러고보니 외국인들은 먼저 말걸어주고 성희롱도 막 합니다;; 외국인 취향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근데 눈이 좀 높은거같기도 하고.. 그냥 저는 단발이 잘어울리는 동안이신 분이 이상형인데, 소개 받아서 나가면 항상 그런분이 없더라구요... 제 기준으로 봤을땐 사실 그렇게 눈이 높은건 아니예요. 솔직히 단발이기만 해도 눈이 계속 가요. 거기에 그냥 동안이기만 하면 됩니당.

외모만 보냐고 타박을 준다면.. 부끄럽지만 인정합니다..., 전에 정말 저와 잘 맞는 여자친구를 사귀었지만 결국 외적인 모습이 아쉬워 헤어졌어요... 그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힘들었기때문에 똑같은 실수를 하기 싫어서요.

여태까진 인연이 있다고 굳게 믿고 기회가 되어서 소개받으면 다 나갔는데 점점 힘드네요.. 나이도 들고 주변은 결혼하고..

다들 제게 착하고 좋은 사람만 소개시켜주는거 같아요. 이쁜 사람 소개해달라고 하니까 얼굴 값 한다느니 저를 걱정하면서 안해주더라고요.
뭐 예쁜 사람을 만나본적은 없지만 예쁜사람 중에서도 착한사람있고 나쁜사람있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모임도 3개나 하고 소개도 다 받는데 없네요. 저주라도 받은건지... 저는 얼른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살며 애기 보고 아내랑 같이 꽁냥대며 영화같이 살고싶은데...

인연이 있나요... 나이가 드니 성욕도 떨어지고... 노력많이하는거같은데 인연이없네요. 언젠가 만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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